방송: KBS [겨울연가]
‘10년전 첫사랑이 다시 부른다면?’ 이란 타이틀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KBS [겨울연가]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지 않은지...
이미 배용준 목도리와 안경, 최지우 패션 등으로 많은 이들이 [겨울연가]의 여운을 느끼며, 주 촬영지였던 남이섬 일대로 여행을 떠나 다시한번 그 감동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충분치 않다면 ‘외도 해상 농원’으로 떠나보자.
이 곳은 극중 준상(배용준 분)과 유진(최지우 분)이 안타까운 이별을 한 뒤, 3년후 시력을 잃은 준상이 유진의 설계도를 가지고 건축한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눴던 엔딩 장면의 배경으로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장소이다.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시청자에게 더욱 큰 감동을 주었던 요소로는 바로 한폭의 그림 같았던 아름다운 영상. 형형색색의 화훼단지와 잘 가꿔진 수목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마지막회라는 아쉬움에 대한 보상과도 같았다.
개인소유의 섬으로 깨끗하고 푸른 바다와 풍관으로 유명한 외도해상농원은 30년동안 밀감농장, 돼지사육을 걸쳐 지금의 식물원을 조성하게 됐다. 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 받은 후 4만 7천여평을 개간,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외도의 자생 동백나무 이외에 아열대 선인장, 코코아 야자수, 가자니아, 코르디 프리아 등 희귀종을 심어 온대 및 열대 식물원을 가꾸어 마치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 도시를 옮겨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배를 타고 외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빨간 기와가 이어진 예쁜 아치 정문을 들어서게 되고, 곧이어 아열대 식물원을 볼 수 있다. 50여종의 선인장 동산과, 12개의 비너스 조각들 꾸며진 서구식 정원, 놀이동산이 있고, 그 옆으로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여러 종류의 희귀한 꽃으로 구성된 화훼단지가 펼쳐져 있다. 이밖에도 전망대, 조각공원, 천국의 계단 등 섬 자체가 모두 관광지로 꾸며져 있어 마치 환상의 섬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들게 만든다.
온 섬을 가득 메운 꽃향기, 해금강의 절경과 푸른 바다, 이국적인 정원과 조용히 흐르는 음악 소리 등 복잡한 도시를 떠나 외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을 듯 싶다.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변화한다는 외도의 4월을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문의: 거제시청 관광진흥담당 (055-629-8253)
-글 김정아-
항공로
① 서울, 부산등 각 지역 공항→(진주 공항)→(육로)→고성→통영→사곡삼거리 →(육로)→거제도 유람선 선착장(장승포/구조라/해금강/와현/도장포/학동)→(해상로)→외도
육로
① 서울→대전(남대전/무주방향)→사천IC→고성→통영→사곡 삼거리→거제도 유람선 선착장 (장승포/구조라/해금강/와현/도장포/학동)→(해상로)→외도
② 부산→마산→통영→사곡 삼거리→거제도 유람선 선착장(장승포/구조라/해금강/와현/도장포/학동)→(해상로)→외도
해상로
① 부산(연안부두)→거제도(장승포 선착장)→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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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어른 3,000원 / 청소년ㆍ군인 2,400원 / 어린이 1,500원
자연을 벗삼아 가족, 친구,그리고 연인끼리 사진 찍는 것도 꼭 잊지 말아야 하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외도는 음주와 흡연, 고성방가등의 자연을 훼손하는 행동은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