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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 장애인석..에 대해.. |
글쓴이 : 박은아
글쓴날 : 00-07-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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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하늘아이 님... 서두에 올린 글 잘 읽었어요. 나도 어른 축에 드는 사람입니다. 결혼 7년을 념겼고 아이도 둘이나 있으니까요. 젋은사람도 피곤할 때가 있고 앉아있을 권리도 있지요. 요즘 나오는 박카스 광고 보았나요? 장애인, 노약자 석이라고 해서 "우리 자리가 아니쟈나?"하며 서 있기를 마다않는 청년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젋음이 아름답긴 하지만 그런 광경을 아름답다고 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 궁금하군요. 저도 젋었을 때(지금도 젊지만..)나이 지긋한 분들이 버스나 전철에 오르면 양보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짜증이 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몸은 피곤한데 양보를 안 하자니 욕 먹을 것 같고 서 있자냐 너무 힘이 들고.... 젊다고 해서 무조건 양보를 요구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는 분명 문제가 있지요.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양보가 아니라 무언의 강요입니다. 언젠가 몸이 불편하신 친정어머니께서 젊은이들에게 자리 양보받는 것이 미안하여 절대로 의자근처에 않 있고 출구에 서있다가 내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양보를받을 만 한 상황도 있지만 어떤 어르신네들은 은근히 양보를 강요하는 눈빛을 보내기도 하지요. 우리, 하늘아이네 집 가족들은 나이가 들어도 절대 그러지 맙시다. 분명 국정의 정책적인 면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나랏일로 녹을 타는 분들, 탁상공론과 전시행정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만.... 박은아.
제 홈에 박은아님이 2000/5/30 (화) AM 11:08에 올리신 글을 이곳으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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